황영기ㆍ최경수 ‘봄맞이’ 임직원 격려 나섰다

입력 2015-03-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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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황회장 취임이후 첫 워크샵…거래소 공공기관 해제 5년만에 체육대회 부활

봄 기운이 완연한 여의도에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가 임직원 화합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이목을 끈다.

최근 증시 상승 흐름 분위기와 더불어 거래 대금도 느는 등 자본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자 여의도를 대표하는 두 수장이 임직원 격려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황영기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체 임직원 친목 행사를 개최한다.

실제 금투협은 최근 참석을 원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5일에 경남 하동 평사리에서 개최하는 1박 2일 ‘인문학 강좌’ 개최 사실을 알렸다. ‘인문학 강좌’ 는 특색 있는 지방에서 문화 강좌도 듣고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임직원 교양프로그램이다.

경남 하동은 박경리 씨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최참판댁이 시작된 곳으로 관련 촬영지와 문화관이 있다. 거리 등을 고려할 때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인문학 강좌는 사실상 워크샵 성격을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황 회장이 이번 인문학 강좌에 취임이후 처음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동행한다”며 “황 회장이 2월 취임 후 최근 임직원 도시락 미팅과 더불어 이번 인문학 강좌 행사 등을 통해 소통에 주력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도 공공기관 해제이후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를 본사가 위치한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내달 25일 개최한다.

거래소가 통합된 이후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한 ‘한마음 체육대회’는 지난 200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첫 해까지만 행사를 진행한 이후 자취를 감췄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5년 만에 부활하게 된 셈이다.

체육대회에는 최경수 이사장을 비롯 각 본부 임원들이 전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측은 “공공기관 해제 이후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그동안 시행하지 못한 체육대회를 열게 된 것”이라며 “이번 체육대회는 당일 행사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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