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제레미 마티유와 루이스 수아레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바르셀로나(승점 68)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렸다.
이날 엘클라시코는 프리메라리가 1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리그 선두가 바뀔 수도 있었다.
양팀은 선두 수성과 선두 탈환을 위해 팽팽히 맞섰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에서 먼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가 올려준 공을 마티유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31분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넘겨준 힐 패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몸을 날려 골문 왼쪽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이 공은 골키퍼를 지나 동점골로 연결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팀은 승점 3점 획득을 위해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마침내 바르셀로나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1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넘어온 패스를 수아레즈가 절묘한 트레핑에 이은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연결된 골은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전 속에 더이상의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며 결국 승부는 바르셀로나가 2-1의 승리를 지키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