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앙은행(BOT)이 올해 연간 예상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BOT는 22일(현지시간) 3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올해 예상 성장률을 기존 4.0%에서 3.8%로 내렸다. 물가상승률도 1.2%에서 0.2%로 큰 폭으로 내렸다.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는 3.9%로 당초 수준을 유지했다.
BOT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해졌지만, 국내 소비 지출 부진으로 경제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BOT는 “중국과 아시아, 주요 서방 선진국 시장의 경제 성장률 둔화로 수출이 부진한 것도 경제 회복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