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자본잠식 빠진 소리바다, 갤럭시S6 잘 팔려야 할텐데…

입력 2015-03-20 08:33 수정 2015-03-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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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3-2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음원 서비스 제공사 소리바다가 지난해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재무현황에 이상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2014년 재무제표 기준 부분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잠식은 자산을 이루는 자본총액이 납입자본금을 까먹는 것을 말한다.

납입자본금이 157억원 가량인 소리바다는 지난해 회계상 결손금이 112억1500만원 가량으로 쌓이면서 자본총액이 134억6200만원 가량을 보였다. 결손금은 당기순손실이 쌓이는 것이다.

소리바다는 2012년부터 적자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익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손실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2% 적자 규모가 늘었다.

특히 소리바다는 영업이익도 내지 못하고 있어 주력사업도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2012년부터 영업손실을 냈으며 지난해 영업손실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 81.0%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리바다는 밀크뮤직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밀크뮤직은 내달 출시하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탑재된다.

밀크뮤직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소리바다와 손잡고 선보인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S6부터 기본 앱으로 탑재된다. 이에 밀크뮤직 사용자 증가에 따라 소리바다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리바다에 따르면 밀크뮤직은 특별한 마케팅 및 이벤트 없이 200만 다운로드를 넘기는 등 사용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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