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미국 뉴욕과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3개 도시에서 인터넷TV인 ‘플레이스테이션 뷰(PlayStation Vue)’를 시작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Cnet)이 보도했다.
‘플레이스테이션 뷰’는 플레이스테이션(PS) 3와 PS4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최저 요금은 월 49.99달러(약 5만6000원)다.
소니는 7일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택할 수 있는 채널은 주문형 비디오와 라이브 방송을 합해 85개 이상이다. CBS와 비아콤, 21세기폭스 등 9개 미디어업체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뷰 담당인 대니얼 마이어스는 “많은 사람들이 (PS와 같은) 게임 플랫폼을 통해 넷플릭스 등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런 소비계층은 PS를 구매한 계층보다 폭이 넓다”고 말했다.
PS 사용자는 대체로 18~39세에 이르는 남성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소니는 PS가 게임 이외 다른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셈이다.
씨넷은 뷰 가격이 50달러 정도로 비교적 높고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에 비용이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비용 부담을 감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