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고주원이 이영아와 결혼하기 위해 회사로 돌아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ㆍ연출 홍창욱)’에서 고주원은 이영아와 결혼하기 위해 회사로 돌아간다.
태자(고주원)는 장미(이영아)를 만나 “내가 본부장으로 돌아가는 조건으로 엄마가 약혼을 허락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자는 “내가 회사 다니기 싫어하는 이유 말해주겠다. 우리 할아버지는 악덕 사장이었다. 할아버지의 욕심이 아빠를 죽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태자는 장미에게 그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태자의 할아버지 황회장(전국환)은 운전을 하는 태자의 아버지를 다그쳤다. 그 때 태자의 아버지는 “양심에 찔려서 더 이상 못하겠다”라고 말했고, 황회장은 “가서 일 해결해 안 그러면 다시는 내 얼굴 못 볼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 통화를 하던 태자 아버지는 마주 오던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결국 언덕에서 굴러 떨어졌다.
태자는 “그래서 결심했다. 할아버지가 사랑한 이 회사 어떻게든 다니지도, 물려받지도 않겠다고. 평생 증오만 하고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미는 “혼자서 얼마나 많이 힘들었어. 힘들겠지만 이제 용서해주면 안될까?”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태자는 “용서는 할 수 없다. 회사다니는건 감내 할 거다”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 증오 잠시 접어두고 너만 생각할거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달려라 장미’는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살던 장미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