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반등 소식에 일부 항공사가 유류할증료를 1년 만에 최고 5.4배 올린다. 미주 노선 편도 유류할증료가 5달러에서 27달러로 5.4배 오른 것을 비롯해 유럽ㆍ아프리카 노선도 5달러에서 26달러로 각각 20달러 이상 올라간다. 온라인상에는 “국제유가 얼마나 올랐다고 벌써 인상이야. 어이없네”, “변동 폭 예측 못 하면 당연히 사업 접어야지. 왜 유류할증료를 갑자기 올려?”, “국제유류값 내릴 때는 찔끔찔끔 인하하더니 오르니깐 미친 듯이 인상하네”, “원유 가격이 내릴 때는 유류할증료 인하는 미적미적. 원유가격이 오를 때 인상은 빨리빨리”, “국제유가 아직 반토막인데 유류할증료를 왜 올리나요? 항공유에 금 발랐나”, “배럴당 120달러 하던 게 50달러도 안 되는데 다시 올린다니”, “유류할증료 없애야 한다. 그대로 두려면 고속버스나 시내버스도 똑같이 만들던가. 왜 항공사가 기름값으로 본 손실을 고객들이 보전해?” 등 냉소적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