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내ㆍ외국 자본의 동등대우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대해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웨인 첨리(Wayne Chumley)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의 예방을 받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내 투자환경에 대한 최근의 일부 우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날 첨리 회장은 "최근 론스타 수사진행 등과 관련해 일부 외신들이 한국의 외국인 투자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대해 AmCham측은 이러한 인식이 빨리 불식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정부의 정책이 보다 더 예측가능하고 일관되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한국정부는 내ㆍ외국 자본의 동등대우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투자환경에 대해 불안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정부가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하여 각종 규제완화 조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첨리 회장은 "AmCham 측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기업의 한국내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양측은 한-미 FTA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