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 시리즈가 세계 시장 곳곳에서 출시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예약판매 등을 통해 출고가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와 S6 엣지가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을 통해 다음달 11일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현지 관계자들이 현재 지역 유통소매점을 돌며 갤럭시S6 시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다음달 1일 갤럭시S6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1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S6·엣지는 영국과 스위스 네달란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예약판매를 시작한 후 오는 다음달 10일 공식 출시된다. 삼성은 이탈리아 갤럭시S6·엣지의 구매자들에게 무선 충전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네덜란드에서 유출된 가격인 32GB 기준 갤럭시S6 700유로(약 83만5000원), S6 엣지 850유로(약 101만4000원) 등이 될 전망이다.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지역 등 아랍지역에서는 갤럭시S6 가격이 싱글 심(SIM)과 듀얼 심,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나뉜다. 듀얼 심 버전은 32GB, 64GB버전으로 출시되며, 갤럭시S6 엣지는 32GB, 64GB 외에 128GB 버전도 출시된다.
먼저 갤럭시S6 싱글 심 32GB 버전 가격은 699~714달러(약 79만~81만원), 64GB 버전은 약 796달러(약 89만원), 듀얼 심 32GB 모델은 726~741달러(약 82만~83만원), 64GB 버전은 806~824달러(약 91만~93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엣지는 카타르에서 32GBㆍ64GBㆍ128GB 버전 별로 각각 851달러(약 96만원), 933달러(약 105만원), 1043달러(약 117만원)에 각각 판매되며, 바레인에서는 32GB·64GB·128GB 버전 별로 846달러(약 95만원), 934달러(약 105만원), 1034달러(약 116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쿠웨이트에서는 833달러(94만원, 32GB), 916달러(103만원, 64GB), 1019달러(115만원, 128GB)에 각각 판매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한국을 포함한 20개국에서 갤럭시S6를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모델의 경우 DMB, 전용 콘텐츠 등이 추가될 수 있어 해외 모델 출고가보다 5만원 이상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이동통신사들로부터 2000만대의 갤럭시S6 시리즈 선주문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00만대가 갤럭시S6 엣지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