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만화인 ‘아스테릭스. (사진=트위터)
프랑스 대표 만화인 ‘아스테릭스’ 원본이 파리 경매에서 14일(현지시간) 15만 유로(약 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샤를리 에브도 희생자를 위해 아스테릭스 그림을 그린 만화가 알베르 우데르조는 1971년 아스테릭스 작품 원본 일부를 경매에 내놨다. 아스테릭스는 프랑스 작가 르네 고시니가 글을 작성하고 우데르조가 그림을 그린 만화 작품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만화 내용은 아스테릭스가 로마 제국의 카이사르 군대를 물리치는 것이다.
아스테릭스는 프랑스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이미 은퇴를 한 우데르조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틀 후 다시 펜을 들었다. 그는 작품에서 아스테릭스가 “나도 역시 샤를리다”고 말하는 그림을 그려 언론의 자유를 위해 숨진 동료 만화가를 추모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경매금은 지난 1월 테러를 당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희생자 유족들에게 기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