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이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를 잡고 시즌 첫 우승을 장식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 유소연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2ㆍ6420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0만 달러ㆍ5억644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유소연은 이날 경기에서도 신들린 샷 감각을 이어가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인비를 꺾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소연은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했고, LPGA투어 진출 첫해인 2011년에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8월 CN 캐나다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LPGA투어 개막전인 코츠골프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른 유소연은 호주 여자오픈 공동 21위,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7위를 차지했고, 8일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며 샷 감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