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해외 인프라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농협은행은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LNG’ 사업에 500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브라질 제철소 건립 등 해외 인프라 사업에 2000억원을 지원한데 이은 결정이다.
동기-세노로 LNG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일본 미쓰비시상사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동부해안에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를 건설해 LNG를 생산·판매하는 투자형 개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수은은 해당 사업에 채무보증 1억9000만달러을 포함한 총 3억8300만달러의 PF금융을 지원, 농협은행은 이중 5000만달러 규모의 채무보증을 지원받았다.
NH농협은행 투자금융부 배영훈 부장은 “이번 프로젝트 투자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건설사업 수주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