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2). (사진=AP/뉴시스)
은퇴 12년째에 접어든 ‘농구 황제’마이클 조던(52)이 지난해에만 1억 달러(약 1126억원)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퇴한 전 세계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현역 스타들도 수입 액수에서 조던을 따라잡지 못했다.
11일(현지시나)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던은 스포츠용품 제조사인 나이키와의 계약 등을 통해 작년에만 1억 달러를 벌었다. 이는 조던이 시카고 불스, 워싱턴 위저즈 등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15년간 벌어들인 연봉 94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자시의 이름을 내세워 나이키와 함께 만든 농구화 ‘조던 브랜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 성장률 17%를 기록하며 매출액을 26억 달러로 확대시켰다. 불티나게 팔리는 조던 브랜드 농구화 탓에 라이선스 계약한 조던의 수입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증가했다. 여기에 음료회사 게토레이, 언더웨어 업체 헤인즈, 스포츠 카드 제작사인 어퍼 덱 등에서 모델료를 받아 조던은 슈퍼 갑부의 반열에 올랐다.
또 조던은 NBA 샬럿 호니츠의 지분을 90% 소유해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가 넘어 이달 초 포브스가 밝힌 세계 억만장자 클럽에 처음으로 가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