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 11일 제주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0.7%포인트 높은 8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에서는 농협 19, 수협 5, 산림조합 2곳 등 26곳의 조합장을 뽑는 투표가 2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7만8천786명의 선거인 가운데 6만3천720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돼 8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합별로는 농협 81.9%, 수협 80.4%, 산림조합 70.0%였다.
개별 조합의 투표율은 추자도수협 97.1%, 제주양돈농협 96.5%, 서귀포수협 91.7%, 위미농협 90.2%, 김녕농협 90.1% 순으로 높았다. 제주시산림조합은 65.1%로 가장 낮았다.
투표가 이뤄진 26곳의 조합에는 모두 66명이 출마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시·조천·중문·효돈 등 농협 4곳과 한림수협 등 모두 5곳은 단독후보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 상태다.
개표는 제주시지역은 한라체육관, 서귀포지역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진행한다. 섬 지역으로 투표소가 설치된 추자와 우도면은 현지 투표소에서 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