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선물, 사탕 보다 女 속옷 사는 남성 급증

입력 2015-03-11 09:41 수정 2015-03-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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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엔 특별한 속옷 인기”… ‘커플 속옷’ 43%, ‘섹시 속옷’ 30% 매출 껑충

(사진제공=11번가)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보다 여자친구의 속옷을 사는 남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화이트데이가 가까워지면 여성 속옷을 구매하는 남성이 평소보다 3배 가량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3월 1~10일) 전체 여성 언더웨어 구매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평소(10%)에 비해 3배 늘었다. 또한 올해 밸런타인데이 시즌(2월 1~13일)과 화이트데이 시즌 속옷 매출은 평소 대비 37% 뛴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언더웨어 담당 김보라 매니저는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꼭 필요한 속옷을 선물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등 기념일 선물 문화가 실속을 챙기는 분위기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화이트데이 시즌엔 자기 자신에게 봄 맞이 속옷을 선물하는 여성들도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연인끼리 함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커플 속옷’ 매출도 평소보다 43% 급증했다. 최근엔 ‘디즈니’, ‘마블’ 등 성인들도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재미있는 커플 속옷이 속속 출시돼, 연인 선물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 언더웨어 중에서는 평소에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과감한 ‘섹시’ 스타일 속옷이 평소에 비해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화이트데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김 매니저는 “최근에는 봉제선이 없어 편안함이 강조된 심리스(Seamless) 브라와 팬티, 노 와이어 브라, 남성용 분리 팬티 등 기능성이 확대된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봄 신상으로 출시된 화사한 파스텔톤 속옷들이 앞으로 다가올 로즈데이(5월 14일), 성년의 날(5월 18일) 등 기념일까지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화이트데이(14일)를 앞두고, 선물로 인기 있는 속옷을 최대 40% 할인하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언더웨어 기획전’을 16일까지 진행한다. 섹시속옷, 볼륨업, 빅사이즈 속옷부터 커플 속옷까지 다양한 남녀 언더웨어를 한데 모았다.

‘누보시크 섹시 속옷’ 50여 종은 2만5500원부터, ‘더살롱비 볼륨업 속옷세트’는 40% 할인한 5900원부터, ‘누굿 남성 패션드로즈’는 2400원부터 판매한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디즈니정품 커플 언더웨어’는 13% 할인한 6900원부터, 13~15일에는 화이트데이 특가로 3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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