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현대상사에 대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예상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 모멘텀은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상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범현대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확대에 따른 물량증대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6.4%, 4.3% 증가한 5조7000억원과 4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943억원으로 전년비 89.2%의 큰 폭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는 크게 낮아진 연간 39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광구들과 함께 올해 연간 E&P(자원탐사개발) 수익은 60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하락으로 부정적인 영향 주가에 기반영됐다”며 “예멘LNG 배당수입 올해부터 손익에 반영돼 실적 모멘텀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