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개통 초읽기…국토부 준비 박차

입력 2015-03-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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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준비 전담조직 확대ㆍ개편, 유관기관 합동 점검회의 개최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초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개통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KTX 운행계획을 마련하고 개통ㆍ운영준비 전담조직을 확대ㆍ개편하는 한편 관련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이달 말까지 개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오송∼광주송정)은 지난 2009년 5월 착공해 지난해 9월 구조물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철도시설물 검증시험을 거쳐 현재 영업시운전을 시행중에 있으며 4월1일 개통식을 개최하고 다음날인 2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포항KTX사업은 3월31일에 개통식을 시행할 예정이며 KTX 열차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포항의 특성을 고려해 31일부터 4월1일 양일간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일부 KTX열차를 운행하고 4월2일부터 본 운행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호남고속철도 개통ㆍ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통준비 추진체계를 정비했으며 개통준비 업무를 총 12개 분야, 42개 단위로 세분해 관리하고 있다.

호남과 포항 KTX 개통에 따라 새롭게 투입되는 KTX 8개 차량 편성도 지난해 12월 차량성능시험을 모두 끝마치고 지난 1월 철도운영자인 코레일에 인계됐으며 현재 영업 시운전 중에 있다.

KTX 운영에 대비한 익산역, 정읍역, 광주송정역 등 각 역사별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국토부, 공단, 공사, 관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연계교통망 구축 실무 협의회도 운영 중이다.

특히 접근성이 열악한 공주역은 연계 버스망 확대, 주차장 확대, 안내표지 정비 등 이용불편 최소화대책을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한 익산역은 지난해 11월, 정읍역은 올해 1월 각각 건축물 시설상태를 점검했으며, 광주송정역, 공주역, 오송역은 이달 중 실제적인 이용자 점검을 시행, 운영단계에서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완벽한 개통준비를 위해 개통ㆍ운영 준비 전담조직을 관련 부서와 지자체를 포함해 확대ㆍ개편했으며 철도시설공단에서 개통종합관리단을, 철도공사에서 개통운영준비단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며 “개통 전까지 고위급 마무리 점검을 단계별로 실시하는 등 4월 초 개통에 차질 없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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