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해 금전피해를 끼치는 전자금융사기 유형을 말한다.
금감원은 10일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로 발송되고 있는데, 이것은 100% 스미싱 사기에 해당하기때문에 절대 응하지 말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발견한 문자의 내용은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 과장입니다. 본인 앞으로 해킹유출 연락드렸으나 부재중으로 연결 안됩니다. 빠른 보안강화하세요. 1588-2100 직통전화번호 070-8074-7598” 등이다.
금감원은 “금융사기범들이 최근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점을 이용해 각종 전자금융사기에 대응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하고 있다”며 “해킹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 사용자를 속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