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제세동기 전문업체인 씨유메디칼시스템(이하, 씨유메디칼)이 미국의 인공심장 업체인 클리브랜드 하트 인터내셔널(이하, ‘클리브랜드 하트’)과 기업 매각을 추진한다.
9일(현지시간)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클리브랜드 하트 대표인 짐 한스버거(Jim Hansberger)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씨유메디칼이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씨유메디칼의 기술 및 제조능력과 클리브랜드 하트가 보유한 의료기기 인프라를 통합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씨유메디칼 인수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브랜드 하트는 Pre-IPO를 진행 중에 있으며 웨스트베리 그룹 (Westbury Group LLC) 내 헬스케어 부문과 당사를 포함하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 인수대금 확보를 위하여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으며 나스닥 본상장 전에 인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씨유메디칼은 이와 관련해 클리브랜드 하트를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이 기존 3월 10일에서 6월 10일로 변경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연기에 대해 최근 클리브랜드 하트측과 기존 유상증자 외에 구주 매매 등을 통해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진행됨에 따라 기업매각의 조건과 일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일정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이유를 명시했다.
회사측은 “클리브랜드 하트의 심장 관련 제품군 및 미국 내 유통망과 씨유메디칼이 보유한 제조 기술력이 더해지면 심장 관련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충분한 검토를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