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23ㆍ레버쿠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율리안 브란트(19)가 올린 공을 곤살로 카스트로(28)가 헤딩으로 연결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15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브란트가 뒤로 흘려준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16골로 늘리며 차범근(62) 전 대표팀감독의 기록(시즌 19골)에 바짝 다가섰다.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만 10번째 골로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40번째 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