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2015 프레지던츠컵…최고가 티켓 60만원ㆍ기부 총액 329억 外

입력 2015-03-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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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이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2년에 한 번,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향한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때문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따르면 이 대회는 TV를 통해 225개국에 중계되고 약 10억명이 시청한다. 그 역사적인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ㆍ7400야드)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대회 규모나 관심도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인터내셔널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대회 개요부터 경제적 효과까지 숫자로 풀어봤다.

<1>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지만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미국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대회로는 1998년·2011년 호주 멜버른, 2003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이어 네 번째다.

<2>

박근혜 대통령은 이 대회 명예 의장을 맡은 두 번째 여성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4일 청와대에서 명예 의장직을 공식 수락, 지난 2011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대회의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 의장을 맡은 여성 리더가 됐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두 대회에서 명예의장을 맡았다. 2009년과 2013년 대회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을 통틀어 두 번 이상 명예의장을 맡은 사람은 오바마가 유일하다.

<4>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가장 많은 단장 직을 수행했다 1998년과 2003년ㆍ2005년ㆍ2007년 대회로 총 네 번이다. 프레드 커플스(2009ㆍ2011ㆍ2013ㆍ미국)와 피터 톰슨(1996ㆍ1998ㆍ2000), 개리 플레이어(2003ㆍ2005ㆍ2007ㆍ이상 인터내셔널)는 각각 세 차례 단장을 맡았다.

<6>

타이거 우즈(40ㆍ미국)는 6번의 싱글 매치 승리를 따내 이 부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다 포섬 승점도 11.5점(11승 1무 4패)으로 필 미켈슨(10승 3무 6패)과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12>

프레지던츠컵 우승 트로피의 무게는 28파운드(12㎏)다. 트로피 제작 시간은 총 80시간으로 24K 도금 제작되며 트로피 원본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어거스틴의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보관된다.

<31>

역대 최고령 출전자와 최연소 출전 선수의 나이 차는 31세다. 제이 하스(미국)는 2003년 49세 353일의 나이로 출전했고, 이시카와 료(일본)는 2009년 18세 21일의 나이로 출전했다.

<60만>

이 대회의 가장 비싼 티켓은 위클리 캡틴스 클럽으로 가격은 60만원이다. 그러나 최근 주최측이 공개한 티켓 예매 가격은 위클리 캡틴스 클럽 37만5000원, 위클리 그라운드 22만5000원이다.

<329억>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들이 상금을 포기한다는 점이다. PGA투어는 대회 운영수익을 양 팀 선수와 (부)단장이 지명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1994년 대회 이후 현재까지 기부 총액은 3200만 달러(약 329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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