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핵 협상은 ‘나쁜 협상’”...뉴욕증시 약세

입력 2015-03-04 0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 주도의 이란 핵 협상이 "나쁜 협상(bad deal)"이라며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 협상이 핵무장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이 북한처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조사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면서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북한이 핵 시설 감시 카메라를 끄고 사찰단을 쫓아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란도 북한처럼 2005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감시 카메라를 폐쇄했고, 지금의 협상으로는 이란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장이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란 정권은 전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과 상의 없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초청을 수락한 데다 민주당의 요청에도 의회 연설을 강행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오바마 행정부와의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최소 10년 이상 핵 활동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스위스 몽트뢰에서 미국 정부와 이틀째 핵협상을 마친 후 "상대방의 지나친 요구나 비논리적 입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다우지수가 0.4%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63,000
    • -0.05%
    • 이더리움
    • 3,493,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462,000
    • +0.94%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200,400
    • +2.66%
    • 에이다
    • 508
    • +3.25%
    • 이오스
    • 703
    • +1.3%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3.66%
    • 체인링크
    • 16,430
    • +7.25%
    • 샌드박스
    • 371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