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일반전기전자, IT부품,제약 등 코스닥 강세를 이끌다 주춤했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보다 3.83포인트(0.62%) 내린 625.64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9570만주, 거래대금은 2조749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의 경우 나흘 연속 감소추세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1ㆍ2위인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은 각각 1.01%, 3.69% 상승했다. 컴투스, GS홈쇼핑이 2% 넘게 올랐고 메디톡스, CJ오쇼핑이 오름세로 마쳤다. 반면 CJ E&M은 2.56% 하락했다. 동서와 이오테크닉스는 1% 넘게 빠졌고 파라다이스도 소폭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이 다소 많았다. 운송장비/부품은 3.03% 오르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IT부품, 금융, 제약, 인터넷, 건설 등이 올랐으며, 코스닥스타30,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등도 소폭 뛰었다. 반면 섬유/의류는 4% 넘게 빠졌다.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코스닥 신성장, 유통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5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22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