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가격차가 19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일(한국시간) 삼성전자 네덜란드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공개된 갤럭시S6 일반 32GB 모델의 가격은 699유로(약 86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5 16GB 모델 가격과 동일하다.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은 150유로(약 18만원)가 더 비싼 850유로(약 105만원)다.
갤럭시S6에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제공되지 않는 대신 64GB 모델과 128GB 모델을 제공한다. 갤럭시S6 64GB 모델은 799유로(약 99만원), 128GB 모델은 899유로(약 111만원)이며, 갤럭시S6 엣지 64GB 모델은 949유로(약 117만원), 128GB 모델은 1049유로(약 130만원)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외에 삼성전자 영국 법인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판매가 임박했음을 알렸지만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격은 네덜란드 출시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삼모바일도 갤럭시S6 32GBㆍ64GBㆍ128GB 모델의 가격이 각각 749유로(약 93만원), 849유로(약 106만원), 949유로(약 118만원)로 예상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갤럭시S6 엣지는 64GBㆍ128GB 모델의 가격이 각각 949유로(약 118만원), 1049유로(약 131만원)라고 전했다.
해외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미국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델이 각각 649달러(약 71만원), 749달러(약 82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2년 약정시 가격은 199달러(약 21만원), 299달러(약 32만원)다. 과거 갤럭시노트4(32GB)의 공식 출시가가 무약정 699달러(약 76만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하위 모델인 갤럭시S6의 가격은 이보다 낮은 649달러 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 판매가는 해외에서 예상한 가격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고가는 부가가치세와 유통 비용 등으로 해외보다 통상 3만~5만원가량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