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발주한 140만 달러 규모의 ‘동서도로(Almaty - Khorgos 구간) 유료화 전략 수립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국내 엔지니어링사인 이산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선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술을 알려 민간 ITS업체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자흐스탄 동서도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신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부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코르고스 305㎞ 구간은 확장과 동시에 유료화 도로로 바뀔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쟁사였던 프랑스 Egis보다 15% 이상 높은 입찰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더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며 “국내 통행료징수체계의 우수성과 ITS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