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가 이른바 '카톡방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들을 최종 징계 처분이 나오기도 전 졸업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날 과 사무실로 가해를 주동한 학생 2명의 학위증의 전달됐으며, 1명은 졸업장을 직접 받았다.
이에 학생들은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처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사태 수습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가해자에 대한 징계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내놨다.
'카톡방 성폭력' 사건은 국민대 국사학과 축구 소모임 '퍼니국사'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발생했다. 이 방에서 일부 학생들은 여학생들의 사진과 실명을 올리고 성범죄 수준의 언어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