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관이 '그레이'로 물들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얘기다. 동명의 원작 소설은 '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 팔렸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보이콧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서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개봉 첫 주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열풍은 영화와 관련된 의상, 소품 등을 낳았고 패러디까지 등장하며 온라인에서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또 모방 성행위로 인한 사고를 우려하는 경각심까지 높아지고 있어 '그레이 신드롬'을 실감케 한다.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은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는 가운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