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남성 3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이슬람국가(IS)에 합류를 시도하다가 연방 검찰에 체포됐는데요. 이들은 IS 합류는 물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저격 등 미국 내 테러도 논의했다고 하네요. 미국 연방검찰은 이들 3명 중 우즈베키스탄 국적자인 압두라술 하사노비치 주라보프(24)이 지난해 여름 IS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우즈베키스탄 웹사이트에 글을 올린 이후 쭉 그를 감시했다고 합니다. 또 유럽에서는 IS 전사들과 결혼하고자 시리아로 향하는 소녀들이 줄을 잇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여름 이후 최소 8명의 여학생이 시리아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찰과 해당 가족들이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대 소녀들을 유혹하는 IS의 선전을 두고 “영국 당국이 인터넷에서의 싸움에서 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트위터에는 시리아에서 결혼을 중개하다는 글이 올라왔고 이들은 시리아로 가는 여비도 지원해 준다네요. 최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 3명의 소녀도 이 같은 경로를 통해서 간 것은 아닌지.
지난달 10일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 청소년 김군이 IS의 훈련캠프에 참여 중이라고 한국 국가정보원이 밝혔고 지난 19일 IS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는 태권도 품새 시범을 보이는 대원이 포착되며 또 다른 한국인 IS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었죠.
왜 따뜻하고 편안한 집을 두고 피비린내가 나고 잔인한 행동을 부추기는 IS에 합류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걸까요? 이쯤 되니 IS가 정말 어떻게 사람을 끌어당기는지 궁금하기도 한데 이 또한 IS가 의도한 바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요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