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뜨리고 때리고” 어린이집 등 아동학대 56건 적발…경찰 66명 사법처리

입력 2015-02-26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린이집 등지에서 아동을 넘어뜨리거나 머리를 때린 보육교사 등 6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건수로는 모두 56건에 달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근절’ 집중기간을 운영한 결과, 모두 56건의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관련자 1명을 구속하고 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안산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3·여)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세반 원생 13명을 밀어 넘어뜨리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한 원생의 부모로부터 학대 의심신고를 접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의왕시에서도 학부모의 신고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B(27·여)씨가 7세반 원생 21명의 귀를 꼬집고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아동학대 사건은 어린이집에서 10건, 유치원에서 1건, 가정에서 45건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사건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관할 구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전수를 대상으로 학대 사례가 있는지 조사했다.

경기청은 1만3259곳 가운데 1만2631곳(95.3%)을 조사했지만 자체 적발 건수는 단 1건도 없었다.

다만 학부모 등으로부터 289건의 112·117 신고를 접수, 조사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 사건 56건을 가려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50,000
    • +0.02%
    • 이더리움
    • 3,492,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461,800
    • +0.92%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200,000
    • +2.51%
    • 에이다
    • 508
    • +3.04%
    • 이오스
    • 704
    • +1.29%
    • 트론
    • 200
    • -1.9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300
    • +4.75%
    • 체인링크
    • 16,440
    • +7.31%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