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병헌, 임신한 아내 이민정 배려...“이 자리 빌어 사죄” 홀로 사과

입력 2015-0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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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이병헌(45)이 임신 중인 아내 배우 이민정(33)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을 먼저 보낸 후 취재진 앞에 섰다.

이병헌은 최근 걸그룹 멤버 A양와 모델 B양과 50억원에 달하는 협박 사건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오는 등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내 이민정의 임신 소식 역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이병헌은 “여러분께 사과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쳤다. 이 일은 저로부터 비롯됐고,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평생을 갚아도 안 될 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개월 동안 체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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