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정하는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 데이터 센터'로 건보공단이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됨에 따라 건보공단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건강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 고유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도록 보건·의료분야의 대표적인 국가참조표준을 생산해 공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건보공단은 연령별 비만 지수, 혈당 지수, 뇌졸중 위험도 등을 대상으로 참조표준 데이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 참조표준 데이터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참조데이터를 수집, 생산,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관을 선정하며 현재 보건·의료, 환경, 생명과학 분야 등 11개 분야 26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공단에서 생산된 참조표준은 보건‧의료 및 산업분야에 기초자료로 활용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제품‧서비스 개발비용 절감, 중복투자 예방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
아울러 공단은 한국인 건강지수의 공적 서비스 활용가치를 높이고 한국인 고유 특성이 반영된 건강지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앞으로 공단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신용현)과 협력을 강화하며, ‘한국인 건강지수 데이터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