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황사특보 해제 후 도로 분진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미세먼지 날림을 방지하고, 황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평일 낮시간 동안 도로 위 분진흡입청소 및 물청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총 267대의 도로분진청소차량으로 작업대상 도로 8148㎞ 전체에 대해 1일 1회 이상 도로분진청소를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지하철역사, 버스 정류장, 교량 등 교통관련시설도 집중 물청소를 실시해 쌓인 황사를 깨끗이 씻어낸다.
시는 중금속, 유해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된 황사를 청소하지 않으면 땅에 쌓였다가 다시 날려서 대기오염 등 2차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에는 도로분진흡입 청소차 27대, 물청소차 221대, 분진청소 성능개선 19대 등 총 267대의 도로분진청소용 차량으로 도로분진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분진흡입청소차 7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윤영철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황사가 물러나는 즉시 자신의 집과 사업장 주변에 물청소를 실시하면 황사먼지가 다시 날려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며 “황사특보가 발령되기 이전 단계부터 황사대비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