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던 방송인 고영욱이 오는 7월 10일 출소할 예정입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23일 한 매체를 통해 "성범죄라는 특성상 조기출소 없이 형을 모두 채우고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고영욱은 지난 2012년 12월 서울 홍은동 한 거리에서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 안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같은 해 5월에는 미성년자 3명에 대한 성추행 혐의도 있었던 것으로 추가로 밝혀져 총 4건의 관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대법원은 징역 2년 6월, 신상정보 공개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5년, 신상정보 공개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 고영욱은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인정받아 징역 2년 6월, 신상정보 공개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