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을 정부 행사로 격상하는 것에 대해 제반정세를 토대로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행사로 격상하는 것은 자민당의 2012년 총선 공약이었다. 시마네현은 전날 10년째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일본 정부는 3년째 차관급 인사인 정무관을 파견해 우리나라 정부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의 입장에 비춰 한국 측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하는 방안을 당분간 보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