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iOS’ 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애플. 최후의 승자는 어느 쪽일까.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는 오페라 미디어웍스의 자료를 인용해 흥미로운 결과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광고 시장 점유율은 62.7%로 전년 동기의 37.7%에서 대폭 확대했다. 반면 애플 ‘iOS’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3.4%에서 27.2%로 감소했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 수익 점유율로 따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계 모바일 광고 수익 점유율은 iOS가 51.7%, 안드로이드가 41.2%였다. 전년 동기에는 iOS가 55.7%, 안드로이드가 37.7%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인 IDC의 자료를 인용해 “iOS는 광고 지출이 비교적 안정적인 선진국 시장에 강한 경향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3분기에 출하된 스마트폰의 84.4%에 탑재됐다. 그럼에도 모바일 광고 수익 점유율에서 iOS에 밀린 것은 iOS 쪽은 광고 수입이 많은 지역에 출하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