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거리 CCTV에 잡힌 용의자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덴마크 코펜하겐 총격 테러 용의자는 한 달 여 전에 일어났던 프랑스파리 테러 사건에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덴마크 수사당국이 밝혔다.
수사를 총괄하는 것으로 보이는 코펜하겐 보안정보국(PET)의 옌스 마드센 국장은 “용의자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다른 테러조직들의 전투적 이슬람 정치 선동에 고무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이슬람 풍자예술가를 노린 카페 테러에 이어 유대교회당 인근 총격 이후 이날 새벽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코펜하겐 수사 당국은 숨지 용의자가 정보 당국에 인지돼 이미 감시망에 올라 있던 코펜하겐 출신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드센 국장은 용의자가 시리아, 이라크 등 분쟁국을 간 경험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수사당국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코펜하겐 이외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 사건 연루 세력이 있을지 대해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