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고위원, 김무성 대표에게 “참 얼굴 두껍습니다”

입력 2015-02-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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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14일 트위터 글에서 "노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으로 인정도 안 하고, 지난 대선 때 반말로 '노무현이가 NLL(북방한계선)을 포기했다'며 부산 유세장에서 증오와 저주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선…참 얼굴 두껍습니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김무성의 두 얼굴'이란 제목으로 다시 글을 올려 "두 얼굴의 사나이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진정성 결핍증을 앓고 있는 양심불량자는 현직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같은 편 박 대통령도 노여워하시고…"라고까지 했다.

김 대표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 방명록 글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온 몸을 던진 정치인으로서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과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참 많이 한데 대해 후회하는 마음이 상당히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두고서다.

최고위원 경선 때부터 '당 대포'를 자임한 정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표의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를 비판하면서 '히틀러'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까지 거론, 입김에 오르내리며 '튀는 언행'을 이어왔다.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2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적구속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의 와중에 '거짓말 파문' 등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거론, "박 대통령은 어떻게 정치생명을 책임질지 대답하라"고 몰아세웠다.

한편,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비록 (정 최고위원이) 지도부이지만 의원 개인의 '트위터 정치'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직접적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새롭게 출범한 지도부의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는 당내의 목소리부터 경청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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