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의 1기생 20명의 졸업식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은 SK그룹에서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풀타임 석사 과정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을 통해 청년실업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가 MBA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것”이라며 “사회적 기업에 특화된 세계 첫 풀타임 석사 과정”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번에 졸업한 1기생 20명은 2013년 1월 입학해 2년 과정의 소셜벤처 창업 특화 과정을 마쳤으며, 2014년에 입학한 2기생 20명과 올해 입학한 3기생 14명 등 34명은 사회적 기업 창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미 창업해 사회적 기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는 졸업생에게는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을 지원하고,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있는 졸업생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이 안정화에 들어설 수 있도록 투자유치와 사업모델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졸업생간의 상호협력 차원에서 동문 커뮤니티와 동문기업 홍보, 동문주관 행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국내 사회적 기업 3000여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200여 개에 불과하다”며 “사회적기업가 MBA를 마친 20명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는 앞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