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한 공제사업인 ‘내일채움공제’가 출범 6개월 만에 누적 가입기업 1000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21일 출범한 내일채움공제는 핵심 인력의 육성과 장기 재직에 관심이 있는 모든 중소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핵심 인력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핵심 인력이 5년간 장기 재직하게 되면 전체 적립금을 성과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달 현재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수는 1000곳의 총 2731명으로, 기업당 평균 2.7명이 가입하고 있다. 공제에 가입된 핵심인력 구성을 살펴보면 입사 5년 미만이 71.3%, 40세 미만이 56.5%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장기적으로 회사와 미래를 함께 할 젊은 층의 핵심인력이 내일채움공제에 많이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청과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의 상품경쟁력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업사업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먼저 내일채움공제 가입 핵심 인력은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연수원의 직무역량강화연수과정 연수비의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15년도 고성장(가젤형) 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신규채용 해외마케팅 인력의 장기 근속 유도를 위해 보조금을 내일채움공제 가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과의 연계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정열 중진공 성과보상사업처장은 “내일채움공제는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과 우수 인력의 유입을 유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공제사업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핵심 인력에 대한 복지사업ㆍ교육사업 등 다양한 연계지원사업을 추진, 기업과 핵심인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