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원펀치의 멤버 펀치가 초등학생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펀치는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그가 초등학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원펀치 멤버들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수준급의 랩 실력 때문에 그를 초등학생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원펀치 측은 "사실 나이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졸업식에 참석했기 때문에 정확한 나이가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용감한형제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외국에 있는 펀치 가족들을 대신해 아버지를 자처했다. 펀치는 수 년 전 외국에서 거주했고,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혼자 귀국했다.
펀치는 자신의 SNS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용감한형제는 원, 펀치와 함께 시크한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졸업식 축하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짓는 펀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펀치는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있어서 학교생활이 정말 행복했어요. 오늘 용감한 아빠랑 원이 형이 와줘서 너무 기뻐요. 용감한 아빠가 책가방 선물해주셔서 중학교가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원펀치 활동도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펀치는 데뷔곡 '돌려놔'로 활동중이며 '제2의 듀스'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