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끝내 사망...어쩌다 사고 당했나 보니 "사자 우리 놀이기구…"

입력 2015-02-12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사자. 해당사진은 사건과 무관(뉴시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 맹수마을에서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려 숨졌다. 해당 사육사는 사자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53분께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렸다.

이날 동료직원 A씨는 점검차 맹수마을 사자 방사장에 들렀다가 다리 등 온몸의 여러 군데를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자 우리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이미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육사와 사자가 분리된 상태였다"며 "해당 사육사는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인근 건국대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의료진은 “김씨의 목에 난 큰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내용은 부검을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사자를 완전히 격리 조치하고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은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동물원 전체를 폐쇄한 상태로 시민 관람객은 없었다.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50,000
    • +0.18%
    • 이더리움
    • 3,521,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62,400
    • +1.07%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196,000
    • +1.66%
    • 에이다
    • 508
    • +4.31%
    • 이오스
    • 690
    • -1.71%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0.23%
    • 체인링크
    • 15,690
    • +2.35%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