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완제 의약품 제약사인 셀트리온제약, 대만의 룽다(隆大)건설그룹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 4% 실현 비전 선포식'에서 두 기업과의 투자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진천·오창에 공장을 둔 셀트리온제약은 청주 오창2산업단지 공장의 생산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간질환치료제 고덱스 등 전문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
룽다건설그룹은 충북도와 투자의향서를 체결, 향후 자회사를 설립해 청주 오송 및 도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만 가오슝에 본사를 둔 이 그룹은 향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사무실을 도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송에 호텔과 쇼핑, 뷰티케어 관련 시설을 짓고 도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사계절 콘셉트의 휴양시설을 연계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북도 투자유치단도 지난 1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첨단 의료기기 업체인 MGB사와 3000만 달러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첨단 내시경용 카메라,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생산하는 MGB사는 2020년까지 오송 1만5000㎡ 부지에 제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는 12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프라운호퍼 모에즈, 프라운호퍼 이치 연구소와도 상호 협력 공동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