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쎄시봉 친구들 공연 포스터)
영화 '쎄시봉'의 실제 주인공들이 다음 달부터 투어에 나선다.
12일 공연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영화 '쎄시봉'의 무대인 60-70년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누빈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3월 1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란 타이틀로 투어를 시작한다. 3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4월 12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등지에서도 열리며 서울 공연은 4월 예정돼 있다.
MC 이상벽의 진행으로 열리는 이번 투어에는 지난해까지 참여한 송창식 대신 조영남이 합류한다. 이상벽은 송창식, 윤형주 등이 데뷔한 쎄시봉 '대학생의 밤'의 진행자로 활약했었다.
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산실이자 청년문화를 이끈 쎄시봉에서 활동한 이들은 2010년 MBC '놀러와'에 함께 출연해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에 불을 지피며 쎄시봉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2011년부터 '쎄시봉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투어를 펼치며 연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쎄시봉과 이들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영화 '쎄시봉'이 개봉해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