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공개한 제네바 모터쇼 티저 이미지. 이 이미지 속 차량이 신형 K5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차는 10일 해외 페이스북을 통해 “우아하고 활동적이다”(Elegant and energetic)라는 소개와 함께 내달 6일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중형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1장을 공개했다. 3분의 2 정도만 드러난 이미지 속 빨간색 차는 일부 부분만 제외하면 양산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아차는 이 차를 K5 후속 모델이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진 속 차는 제네바 모터쇼에 나올 콘셉트카 ‘ked-11’”이라며 “일부 외신에서 후속 K5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이다, 아니다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잘랐다.
다만, 이 관계자는 “확실히 K5의 풀체인지 모델과 디자인 측면에서는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량의 앞모습은 최근 유출된 K5 후속 모델의 스파이샷과 매우 흡사하다. 때문에 업계에선 이미지 속 차량이 야간의 수정작업을 거쳐 K5 풀체인지 모델로 탄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차량은 기존 K5와 유사하면서도 세부 디자인은 한층 날카로워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여전히 기아의 호랑이코 형상이지만 더 얇아졌고, 범퍼의 좌우 굴곡이 스포츠카와 유사하다. 기아차는 새 콘셉트카를 다음달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한편, 기아차는 K5 풀체인지 모델을 이르면 올 상반기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