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 IT 업체 포스코 ICT의 골치거리(?)였던 자회사들(포스코 LED·포뉴텍)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포스코 ICT도 본원 경쟁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포스코 ICT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는 매출액이 1조7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재무실적이 안좋아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자회사 중 포스코 LED, 포뉴텍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 ICT 관계자는 “포스코 LED는 최근 LED 조명이 중소기업 적합 제품 대상 해제에 따라 국내 LED 조명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며 “올해 좋은 소식을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탕산철강과 50대 50 합작으로 중국 허베이성에 만든 TG포스코LED를 자회사로 만들어 생산원가를 25~30% 낮출 계획”이라며 “매출은 크게 안늘어도 비용이 줄어들며 분명한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FTA에 따른 관세철폐로 중국 사업을 통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ICT가 2011년 8월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한 스마트 원자로 업체 포뉴텍은 계속되는 적자에 포스코 ICT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포뉴텍이 지난해 계약 지연, 기계 동작 중단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지연된 계약이 올해 진행될 것”이라며 “UAE 원전 사업에 참여하게 된 만큼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원전도 디지털화 되는 추세인데 거기에 앞선 업체가 바로 포뉴텍”이라면서 “해외에서도 아직 원전이 디지털화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포뉴텍이 상당한 걸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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