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효성그룹 임원 기소 … 조석래 회장 탈세재판 위증 혐의

입력 2015-02-10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석래(79)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위증을 한 회사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위증 혐의로 효성그룹 재무담당 상무 윤모(53)씨를 10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상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서 열린 조 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 회장의 세금 탈루 혐의 등에 대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상무의 증언이 검찰 조사 당시 진술과 다르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윤 상무가 허위진술을 한 것은 조 회장 측이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1996년 화학소재 업체인 카프로 주식을 샀다가 2011년 되팔아 세금 110억원을 탈루한 혐의에 관련된 부분이다. 윤 상무는 효성이 카프로 주식을 사들였다는 사실을 1996년부터 알고 있었고, 해외 부실 자산 정리방안도 자신이 직접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윤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카프로 주식 거래 사실을 뒤늦게 들었고, 자산정리방안 문건도 조 회장의 공범으로 기소된 ㈜효성 전략본부 김모 전무의 지시에 따라 작성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상무가 조 회장의 탈세혐의를 희석하기 위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00,000
    • +3.97%
    • 이더리움
    • 4,52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5.43%
    • 리플
    • 1,015
    • +5.95%
    • 솔라나
    • 306,000
    • +3.24%
    • 에이다
    • 801
    • +4.3%
    • 이오스
    • 768
    • -0.39%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80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8.41%
    • 체인링크
    • 18,850
    • -1.82%
    • 샌드박스
    • 397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