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KCC 지휘봉 내려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 지겠다"
(사진=뉴시스)
허재 감독이 KCC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전주 KCC 이지스 구단은 9일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 한다"라고 밝혔다.
허재 감독은 시즌 전 구상과 달리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 악재로 인해 KCC를 시즌 막판까지 본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허재 감독은 성적 부진이라는 부담에 시달렸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던 허재 감독은 KCC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하며,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서 심신을 추스릴 예정이다.
2005-2006시즌 KCC의 2대 감독으로 부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KCC는 6라운드가 시작되는 11일 오리온스와의 전주 홈 경기부터 추승균 코치가 허재 감독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