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알피니온의 고성장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알피니온메디칼시스템의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4%, 400% 성장했고, 2015년 초음파 치료기의 판매 개시와 초음파 진단기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800억원(Y0Y 52%), 영업이익 94억원(Y0Y 124%)달성은 무난해 보인다”며 “국내에서는 기술적 우위로 중국산 초음파 치료기를 대체하는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해외에서 EU를 시작으로 임상승인 후 내년부터 유럽과 아시아에 수출이 가능해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진홀딩스의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 연결매출 3690억원, 연결영업이익 28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는 것.
전 연구원은 “올해 한국전력의 발전인프라 설비투자 예산 증액이 예정되어 있어 일진전기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실제 상반기 수주 증가 후 하반기 높은 이익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일진홀딩스는 올해 일진전기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알파니온의 고성장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되고, 알피니온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현재 상장 의료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20% 할인 적용한 공정가치는 2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