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4Q 어닝쇼크+고정비 증가 탓 모멘텀弱…목표가 ↓-유안타증권

입력 2015-02-09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안타증권은 9일 종근당에 대해 4분기 어닝 쇼크 이후 고정비 증가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푲가는 6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412억원, 영업이익은 36.2% 감소한 83억원으로 컨센서스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기술 수출료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매출 증가는 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 종근당은 미국 자프겐으로부터 고도비만 치료제 CKD-732(beloranib) 관련 기술수출료(Milestone Payment) 72억원을 수령했는데, 이를 제외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라며 "톱10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8.9% 감소했으며, 기타 의약품 매출은 기술 수출료 제외시 20%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종근당 종업원 수는 2013년 말 1711명에서 지난 2분기 말 기준 1841명까지 증가했고, 이 중 R&D 인원이 55명 늘었다. 김 연구원은 연구비 등 고정비와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R&D 비용은 2013년 612억원에서 2014년 747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매출 대비 14%인 800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4분기 광고선전비도 17억원 증가했고 2014년 11월 2일 분할 이후 종근당홀딩스향 브랜드 로열티 및 자문경영 수수료도 일정 금액(비공개) 발생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됐고 2014년 영업이익은 322억원을 기록해 종근당의 2014년 영업이익 539억원(Pro-forma 기준 14.3% 감소)과 비교시 상당히 양호하였다"라며 "종근당홀딩스는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계획을 오는 3월경 공개할 예정인데, 4분기 연속된 실적 부진 및 지주사 전환 지연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는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13,000
    • -0.58%
    • 이더리움
    • 3,447,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0.56%
    • 리플
    • 783
    • -0.13%
    • 솔라나
    • 200,900
    • +2.6%
    • 에이다
    • 513
    • +0.98%
    • 이오스
    • 720
    • +4.2%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350
    • +3.38%
    • 체인링크
    • 16,320
    • +4.02%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