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절친 양동근 위해 "31살에 술 처음…술기운 올라오길 기다리는데"

입력 2015-0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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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강심장')

배우 양동근이 절친 정준을 언급한 가우, 정준이 양동근과의 얽힌 술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정준은 "술을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 양동근에게 '내가 널 전도하기 위해 소주 한 박스를 마셔야 한다면 마시겠다. 언제든 연락해'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은 "어느 날 전화가 오더라. 양동근이 '준아, 그것 좀 쓰자. 어디로 와'라고 했다"며 "근데 너무 긴장이 됐다. 술을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다. 31살이었는데 알코올을 한 번도 입에 댄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은 "기도하고 갔는데 막걸리를 주더라. 계획은 맛을 조금 보면서 알아가고 싶었는데 앉자마자 줬다"며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3잔 연속 원샷 했는데 술기운이 안 올라왔다. 계속 마셨는데 그때 알았다. 내가 안 취하더라"라며 주당임을 인증했다.

한편 8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서 양동근은 정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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